홈플러스, 무기계약직 600명 정규직 추가 전환…올해 총 1200명

박혜원 기자 입력 : 2018.11.28 16:04 ㅣ 수정 : 2018.11.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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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 계산대에서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홈플러스는 28일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 600여 명을 다음달 1일부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홈플러스, 올해 총 1200명 무기계약직 정규직으로 전환…“비정규직 제로에 힘쓸 것”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홈플러스가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 600여 명을 다음달 1일부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홈플러스(주) 소속 108개 점포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만 12년 이상 근속한 사원 1000여 명 중 감급 이상 징계사실이 없는 직원이다. 홈플러스는 이들을 대상으로 총 600여 명의 정규직 전환 희망자를 받았다.
 
앞서 홈플러스는 각 점포에 파견 근무 중인 경비 용역업체 소속 보안팀장들을 홈플러스 소속 정규직 직원으로 특별 채용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2008년에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인수하면서 설립한 홈플러스스토어즈(주) 소속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약 43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정규직 전환 규모는 총 1200여 명에 이른다. 성별 및 연령대는 여성(98.9%)이자 50대 이상(68.4%)이 가장 많다. 40대는 28.9%로 대부분이 주부 사원이다.
 
급여는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의 연봉체계를 따른다. 또한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받아왔던 근속수당도 새롭게 적용받는 연봉에 모두 반영하고 새롭게 추가되는 ‘직책수당’을 합치면 사실상 연봉 인상의 효과도 누리는 셈이다.
 
2001년 10월 입사 후 17년 동안 ‘담당’ 직급으로 근무해 다음 달부터 ‘선임’ 직급을 달게 된 홈플러스 영등포점 고객센터 소속 이혜경(54)씨는 “지금 제 나이에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이 걱정되고 겁도 나지만,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내가 다니는 직장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더 책임감을 갖고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해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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