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더 높은 시선으로 창조적 실행력 발휘해야”

이지우 입력 : 2019.01.07 09:18 ㅣ 수정 : 2019.01.07 09:18

조용병 회장, “더 높은 시선으로 창조적 실행력 발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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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2019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원신한으로 창도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One Shinhan’ 정착과 가치발현의 원년으로 선포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슬로건 중 ‘창도(창조와 선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두고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5일 양일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지난해 제정한 경영슬로건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 중에서 올해는 ‘창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두고 그룹 전체가 창조와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창조적 실행에 기반한 성과 창출을 가속화 하기 위해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신한이 가진 조직문화 즉, One Shinhan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창조적 실행과 One Shinhan 전략을 통해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조 회장의 강력한 메시지가 반영된 것이다.

조 회장은 “‘One Shinhan’은 그룹사의 단순한 합(合)이 아닌 신한의 차별적 경쟁력이자 현장의 원동력이다”며 “올해 ‘One Shinhan’이 그룹에 정착되고 그 가치가 발현되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창조적 실행력 발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확(擴), 도(渡), 모(冒)’가 제시됐다. 이는 선제적으로 시장의 주도 영역을 확장(擴)하고, 새로운 경계를 넘나(渡)들고, 도전과 모험(冒)을 통해 선도력을 강화하자는 의미이다.

즉, 창도하는 신한을 위해 기존의 관념과 행동을 뛰어넘는 확장된 생각과 행동을 통해 더 높은 시선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업종의 경계뿐 아니라 나이, 성별 등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기존 금융업의 개념을 넘어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실패를 무릅쓰고 도전하고 이를 장려해 도전의 기록으로 조직에 남기고 이를 격려해줄 수 있기를 당부했다.

올해 신한금융은 ‘창조적 실행력’을 발휘해 지난 2년 동안 추진해온 ‘2020 SMART Project’의 성과 창출을 더욱 가속화해 금융산업의 미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一身皆是花 (일신개시화) 一家都是春 (일가도시춘)’(내 한 몸 꽃이면, 온 세상이 봄)을 인용하며, 신한의 한 사람 한 사람이 2020의 꽃을 피우면,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며, 리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원신한을 위해 노력하면 그룹 전체가 진정한 원신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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