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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케이세웅건설에 충주PC공장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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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권
입력 : 2019.10.02 08:39 ㅣ 수정 : 2019.10.02 09:57

▲ 충주 산업단지 내 삼성물산 PC공장 정문 [사진=파킹마켓]

콘크리트 구조물 등 주요 부자재 사전제작 공장

 

매각금액 460억원 규모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골조시공전문기업인 케이세웅건설에 사전제작 콘크리트(PC, Precast Concrete) 공장을 매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과 케이세웅건설은 충북 충주 PC공장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4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PC공장은 PC방식 건설에 필요한 주요 부자재를 만드는 곳이다. PC방식은 건축물의 기둥이나 벽, 계단, 보 등 건물의 골격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공사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건설공법이다.

 

삼성물산은 1991년 충북 음성에 첫 PC 공장을 지었고, 2012년 3월 충주 용탄동 산업단지에 두번 째 공장을 건립했다. 음성 공장은 지난 2015년 LS그룹 계열의 한성피씨건설에 300억원을 받고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 공장을 매입하는 케이세웅건설은 건축물의 뼈대나 구조를 만드는 골조시공전문기업이다. 지난 1999년 세웅건설로 출발해 2012년 케이세웅건설로 이름을 바꿨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1군 건설사들과 협업을 이루고 있으며, 건물 아래층과 위층을 동시에 시공하는 '업다운 시공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2010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이래 2017년 기준 2000억원을 달성했다.

 

유진현 케이세웅건설 회장은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공장 매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PC 모듈화를 통해 건축확산 생산성을 최대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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