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00108145886
마켓인사이드

13일 개막 JP모건 헬스케어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동반 출격

글자확대 글자축소
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1.08 06:01 ㅣ 수정 : 2020.01.08 06:01

[마켓인사이드] JP모건 헬스케어 K바이오 부활 기대

▲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계기로 K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등 투톱 외에 굵직한 기업들 대거 참여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린다. 현지시간 16일까지 나흘 간의 열전에 들어갈 이번 컨퍼런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정상급 바이오기업들이 대규모로 출격해 K바이오에 대한 붐과 함께 증시에서 바이오 관련주의 관심을 다시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올해로 38회를 맞는다. 전 세계 약 40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 9000명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우리나라 바이오, 제약기업들도 해마다 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11 미팅을 통해 업무제휴나 수출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양대 바이오기업들이 발표 세션 가운데 메인 트랙에 배정됐다는 점이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중앙 무대를 장식하면서 글로벌시장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바이오산업의 달라진 위상을 새삼 깨닫게 해주고 있다.

 

▲ 지난 2017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발표 모습. [연합뉴스]

셀트리온 특히 서정진 회장이 직접 참석해 전략제품인 램시마SC의 유럽 출시계획 등 주요 파이프라인 및 미래 성장 전략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한미약품, 대웅제약, LG화학, 제넥신, 휴젤 등 국내 굵직한 바이오, 제약기업들도 컨퍼런스에서 이머징 트랙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머징 트랙은 컨퍼런스 기간 중 아시아 주요기업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는 국내 유수기업들이 현지시간 15일에 대거 발표에 나서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희귀난치병 치료제 오락솔과 롤론티스의 성과에 집중할 계획이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후보물질이다.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제넥신은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GX-188E를 집중 소개하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휴젤은 국내 1위 달성의 비결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휴젤의 경쟁력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이비엘바이오, 티움바이오, 바이오솔루션, SCM생명과학 등 많은 기업들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업의 특징과 장점을 홍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계기로 지난 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바이오, 제약관련 주식들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 올해는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