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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 방이점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직접 선택한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가홀푸드 방이점은 극중 연교(조여정 분)가 아들의 생일파티 장을 보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영화 ‘기생충’이 칸과 아카데미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회원 매출이 전년 대비 33%까지 증가하며 ‘기생충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전년 대비(2월 1일부터 13일까지 기준) 기존 주요 고객인 50대 고객 매출 상승은 물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20대 고객 매출이 약 75% 성장했다.
특히 ‘봉테일’이라는 별명답게 모든 요소를 꼼꼼히 연출하기로 유명한 봉준호 감독이 직접 방문해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람들의 발길을 더욱 이끌고 있다.
올가홀푸드 방이점 서중덕 점장은 “봉준호 감독은 ‘가족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는 연교가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구입하는 장소’를 찾던 중 올가홀푸드 방이점의 높은 층고와 여유로운 분위기, 건강한 유기농 식재료를 판매하는 환경 등을 직접 둘러보고 ‘연교가 아들의 생일파티 장을 보는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꼭 촬영 장소로 활용하고 싶다’는 개인적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다른 배경으로 등장하는 반지하 집, 자하문 터널 계단 등이 단순히 영화 속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것과 달리, 올가홀푸드 매장은 방문 시 쇼핑과 제품 체험, 그리고 매장 내 카페에서 휴식까지 가능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매출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올가홀푸드 방이점 서중덕 점장은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영화의 감독 의도를 살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생충의 발자취를 느끼려면 매장 입장 후 매장 내 오른쪽에 위치한 신선 과일 코너부터 시작해서 가장자리를 거닐며 둘러보기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올가홀푸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농 전문점을 시작한 풀무원의 모태기업이다. 영화에서는 부유층으로 대변되는 조여정의 쇼핑 플레이스로만 소개되었지만 실제 수요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젊은 주부와 워킹맘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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