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드라이브 스루·배달 ‘비대면 서비스’ 강화
롯데호텔, 업계 최초로 호텔메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제공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와 배달 등 유통업계의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탐앤탐스는 매장 도착 10분 전에 주문하면 차에서 메뉴를 건네 받을 수 있는 ‘스마트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고, 롯데호텔은 업계 최초로 호텔 메뉴를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의 주요 브랜드는 배달 주문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가하면 맥도날드는 자체 배달서비스뿐 아니라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입점해 배달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 탐앤탐스, "10분 전 주문하고 차에서 메뉴 받으세요"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해 12월 처음 출시한 발렛오더 명칭을 지난 16일부터 ‘스마트 드라이브 스루’로 변경 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드라이브 스루 이용 방법은 탐앤탐스 공식 앱인 ‘마이탐’에서 스마트오더 메뉴를 선택하면 주문할 수 있다. 주문 시 이용 매장 반경 2km 이내에서만 선택 가능하며, 매장 도착 10분 전 메뉴를 주문하면 탐앤탐스 직원이 차량으로 메뉴를 전달한다.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스마트 드라이브 스루’ 주문한 모든 고객에게 탐앤탐스 아메리카노 파우치형 180ml 2개를 제공한다. 아메리카노 파우치는 윗부분에 음용구가 있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탐앤탐스 대표 MD상품이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마이탐 앱 주문이 늘고 있는 상황에 스마트 드라이브 스루로 네이밍 변경 후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매장 도착과 동시에 주문 메뉴를 수령할 수 있어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편의를 우선으로 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호텔서울, 업계 최초 ‘드라이브 스루’ 메뉴 선봬
호텔업계도 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에서는 업계 최초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최소한의 접촉으로 호텔 메뉴를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와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는 온라인 또는 유선 주문 후 결제 완료 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픽업할 수 있는 ‘시그니처 박스(SIGNATURE BOX)’를 19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모모야마의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는 총 2종이다. 여러가지 재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한 '핫승(八寸)', 생선구이, 스키야키, 튀김, 과일 등을 담은 ‘벤또 박스A’는 9만5000원, 벤또 박스 A에 바닷가재 칠리소스, 장어와 깨두부가 추가된 ‘벤또 박스B’는 12만5000원이다.
델리카한스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와 랍스터를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셀렉트(SIGNATURE SELECT)’와 빵과 음료 세트 상품을 판매한다. 양갈비 2쪽, 랍스터 2쪽, 수프, 샐러드, 빵, 밥으로 구성된 ‘1인용 도시락’이 5만9000원, 양갈비 6쪽과 모둠 채소구이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2인’ 메뉴는 7만원이다. 이 외에도 델리카한스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단팥빵을 비롯해 스콘,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의 빵과 음료가 포함된 세트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예약 및 구매는 픽업 시간과 사전 예약 시간에 맞춰 유선 또는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모모야마의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는 픽업 최소 2시간 전, 델리카한스의 시그니처 셀렉트는 픽업 4시간 전 까지 예약하면 된다. 픽업은 오전 11시~오후 2시 30분, 오후 6시~오후 10시 사이에 가능하다. 빵과 음료는 픽업 5시간 전 까지 예약 가능하며, 오전 7시~오후 9시 사이에 픽업 할 수 있다.
픽업은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에 잠시 정차한 뒤, 주문 번호 및 메뉴만 확인하면 예약한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 서비스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픽업 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특급호텔 셰프들이 정성껏 준비한 호텔 시그니처 메뉴를 집에서도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파리바게뜨·던킨·배스킨라빈스…SPC그룹, 배달비 5000원 지원 프로모션 진행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파스쿠찌 등 SPC그룹의 주요브랜드의 배달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해피오더 배달비 5000원 지원 혜택 쿠폰을 제공한다.
해피오더 앱에서 브랜드 별로 지정 기간 내에 할인 혜택 쿠폰을 발급받아 ‘바로배달’과 ‘예약배달’ 주문 시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라그릴리아, 23일~29일까지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리크라상, 리나스 브랜드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각 브랜드의 쿠폰은 ID 당 1일 1회 발급 가능하다.
결제 수단에 따른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스마일페이와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일 선착순 각 350명, 170명에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앱카드로 결제 시 일 선착순 500명에게 4000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5000원 지원 혜택 쿠폰과 중복 사용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및 경북 지역에서 해피오더를 통해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브랜드 제품 주문 시 혜택을 제공하는 ‘힘내라 대구경북!’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해피오더를 통해 던킨도너츠 제품 배달 주문 시 배달비 2000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스쿠찌 제품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마카롱 증정 및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 및 픽업이 가능한 매장은 해피오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C그룹의 마케팅플랫폼 전문 계열사 SPC클라우드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 이용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해피오더를 통해 SPC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맥도날드 “‘맥모닝’, 배달의민족·요기요에서 배달시키세요”
맥도날드는 아침 메뉴인 ‘맥모닝’의 배달 서비스를 배달의민족, 요기요까지 확대한다.
최근 재택 근무, 개학 연기 등으로 집에서 식사를 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맥도날드 자체 딜리버리 앱 ‘맥딜리버리’를 통한 아침 식사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늘어난 아침 식사 고객의 수요를 원활하게 대응하고, 고객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맥모닝의 배달 서비스를 배달의민족, 요기요까지 확대했다. 이번 주부터 맥모닝 메뉴를 맥딜리버리 뿐만 아니라, 배달의 민족, 요기요에서 주문할 수 있다.
맥머핀과 프리미엄 로스트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맥모닝 콤보’도 출시한다. 맥모닝 콤보는 국내산 무항생제 1+ 등급의 계란을 주문 즉시 조리해 제공되는 따뜻한 ‘맥머핀’과 아라비카 열대우림동맹 인증 원두로 만든 건강한 친환경 ‘로스트 커피’가 함께 제공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 ‘재택 근무의 장점 = 집에서 맥모닝 주문’이라고 소셜 미디어에 올린 고객들이 있을 정도로 맥모닝을 맥딜리버리로 즐기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아침 식사를 즐기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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