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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사회책임경영 강화…지배구조 우수기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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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혜진 기자
입력 : 2020.03.24 13:54 ㅣ 수정 : 2020.03.24 13:54

서스틴베스트 평가 지배구조 모범기업…업종 30여개 기업중 3위권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주>

 
▲대신증권이 올해 지속적인 지배구조평가에서 업계 상위평가를 받았다.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기업의 주주가치는 일반적으로 주가로 알 수 있다. 주식의 가치는 영업실적으로 나타난 재무지표 못지 않게 비재무적 지표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된다. ESG가 개선된 경영철학과 전략에 따라 기업윤리 및 환경정책, 주주환원정책 등이 달라지고 이는 기업의 시가총액에 긍정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즉,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이 시장에서 기업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지속적인 사회책임경영을 통해, 지배구조평가에서 업계 상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해 평가에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는 B+등급·업계 4위, 서스틴베스트로부터는 BB등급·업계 3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구성과 활동, 최고경영자,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지속가능경영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금융투자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보상 측면에서는 업계 최고점을 받았다. 독립된 사외이사의 감독 하에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경영투명성을 강화했다.

대신증권은 오랜 기간 주주중심 경영을 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대신증권에는 전통적으로 오래된 주주가 많다. 배당을 받을 목적으로 장기투자를 하는 주주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22년 연속 현금배당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3월 2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9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050원, 2우B 1,000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증권업지수가 연초대비 15%이상 하락하는 등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보상 차원에서 배당금 증액을 결정했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실장은 “금융투자업이 자기자본 투자 비즈니스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사내유보를 통한 자기자본 확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주주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난 해 보다 많은 배당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배당금 증액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회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IMF 이후 실시한 현금 배당금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 업계에선 세 번째로 많은 규모로, 배당성향으로 보면 타 대형사를 능가한다. 배당수익률도 우수하다. 보통주는 8.1%, 우선주는 11.1%로 은행예금금리를 훨씬 상회한다.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02년 이후 17번에 걸쳐 진행되었다. 작년 2차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가 3.82% 상승한 것에 비해 대신증권의 주가는 5.28% 올라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입한 자사주는 ESOP(우리사주신탁제도)를 통한 장기보유를 통해 임직원들의 경영성과 향상과 장기 근로의식 고취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신증권은 증권업종의 대표적인 배당투자기업으로, 장기간 주주친화정책을 펴오고 있다”면서 “최근 금융투자업은 자기자본투자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신증권도 균형배당 정책을 통해 적당한 수준의 내부유보를 쌓아 수익성을 올리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오랜 기간 내실을 다지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해 오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신증권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할 것이다. 또한 대신증권과 둘러싼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다. 주주들과 이익을 나누며 주주중심의 경영을 지속할 것이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자본확충이 필수적인 만큼, 자본확충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회사가 성장해 주주가치가 제고되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일상적인 경영환경 하에서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30~4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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