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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6.5$→13.2$ 장중 지옥갔다 온 WTI 6월물, 선물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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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4.22 07:12 ㅣ 수정 : 2020.04.22 07:27

밤새 뜬눈 지새운 ETN투자자들 유가 하락에 실망, 선물반등에 기대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국제유가가 사상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이 미국 선물시장에서 장중 한때 배럴당 6.5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장 막판 극적으로 회복하며 13.2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석유와 가스산업을 절대 저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유가급락을 되돌리려고 했으나 낙폭을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21.32달러로 출발해 개장과 함께 11.6달러로 떨어졌다가 이후 17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석유수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불안감이 커지자 WIT 6월 인도분은 장중 배럴당 전거래일 대비 60% 이상 떨어진 6.5달러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장 종료 무렵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결국 전거래일 대비 35.78% 하락한 배럴당 13.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37달러까지 떨어졌던 WTI 5월 인도분은 거래 마지막날인 이날 장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배럴당 10.01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된 유가하락으로 미국 셰일석유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되자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위대한 석유 가스산업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들과 일자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자금 마련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비정상적인 투자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WTI 연계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종목들은 WTI 6월 인도분 가력하락으로 괴리율이 더 높아지면서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선물시장에서 WTI 6월 인도분은 22일(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현재 배럴당 13.5달러로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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