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 유통업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 19로 어려울 취약계층에게 3억원 상당의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고, SPC그룹은 주거빈곤아동에게 주거지원비 2000만원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우수 카운셀러들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가정 방문 봉사를 실시했고, 하이트진로는 저소득층 이웃에게 20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했다. 애경산업은 기초생활수급 아동 200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 롯데홈쇼핑,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에 3억원 상당 물품 기부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에 총 3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아름다운가게 서울본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남세도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상품, 손소독제를 포함한 생활용품 등 TV홈쇼핑을 통해 판매 중인 3억원 상당(6000여 점)의 물품을 전달했다. 기증 물품은 서울, 경기 지역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코로나19영향으로 소득 저하, 실직으로 인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데 쓰여질 예정이다. 손소독제는 서울, 경기, 경남 등 5개 지역 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가구 2500가구에 전달된다.
정윤상 부문장은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3억원 상당의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상황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SPC행복한재단, 주거빈곤아동 주거지원비 2000만원 지원 나서
SPC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SPC행복한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주거빈곤아동을 돕는 ‘SPC 해피쉐어(Happy Share) 캠페인’을 진행한다.
‘SPC 해피쉐어 캠페인’은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고객참여형 사회공헌으로,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이하 해피앱)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직접 응원 댓글을 달거나 SNS에 공유하면 일정 금액을 SPC행복한재단이 대신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은 7일부터 6월28일까지 진행된다. 컨테이너와 쪽방촌 등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주거빈곤아동에 주거지원비 총 2000만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피앱 내 해피스토리 ‘달콤한 동행’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200명을 추첨하여 해피콘(해피포인트 모바일 쿠폰)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지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아동 주거권보장 캠페인 ‘집다운 집으로’에 기부된다. 주거빈곤아동 4가정의 주택 개보수 지원, 임대아파트 이전, 주거 환경조성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고객과 함께 주거빈곤아동에 새 보금자리를 선물해주고자 ‘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인 만큼 하루 빨리 아이들이 깨끗한 곳에서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카운셀러들, 소외계층 돕기 앞장
아모레퍼시픽이 2019년 방문판매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카운셀러 연도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가정 방문 봉사와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아동 및 시니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월드비전과 함께한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나눔’ 현장 활동은 지난 4일 서울시 은평구 일대에서 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방문판매원인 ‘아모레 카운셀러’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세일즈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카운셀러 연도대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아모레 카운셀러들은 사회적 나눔의 가치를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연도대상 시상식을 통해 다양한 모금 및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및 시니어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한 후원 활동이 진행됐다. 아모레카운셀러연도대상수상자 20여 명은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배우 김보성과 함께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저소득 가정에 직접 방문해 케어푸드인 아모레퍼시픽X그리팅, 도시락, 마스크,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한 키트를 전달했다.
더불어 소외계층주거환경개선을위한청소및인테리어리모델링봉사활동도진행했다. 관련 봉사 활동과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을 위해, 올해 카운셀러연도대상수상자 57명 전원은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나눔’ 후원금 1억 원을 모금해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아모레 카운셀러 연도대상 수상자인 방제석 그랜드 수석마스터는 봉사 활동을 마치고 “코로나19로 특히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었고,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나눔 실천을 통해, 고객의 평생 뷰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18개 복지기관에 ‘온누리 상품권’ 지원
하이트진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00만원 상당 금액을 지역상품권으로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사회복지기관의 저소득층 어린이, 독거, 장애 어르신들을 위해 카네이션, 운동화, 다과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는 총 18개 복지기관을 통해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이웃들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한다. 나눔도 실천하고 ‘착한 소비자 캠페인’도 동참하는 취지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달이 되길 희망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애경산업, 디딤씨앗통장 장학생 200명에게 ‘위생용품세트’ 전달
애경산업은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애경산업이 후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장학생을 위해 위생용품세트를 지원한다.
애경산업은 개인위생 관리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샴푸 등이 포함된 약 100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200세트를 디딤씨앗통장 장학생인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200명에게 지급한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8년부터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기초생활수급 아동 등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시작했으며 코로나19로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디딤씨앗통장’ 장학생들을 위해 이번 지원을 하게 됐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사회진출 시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저소득층 아동 보호자나 후원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에서 1대1 정부매칭지원금으로 매월 최대 4만원까지 같은 금액으로 적립해준다. 애경산업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총 200명에게 2018년부터 5년간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개인 위생 관리가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저소득층 아동들의 위생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동들을 위한 실천하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