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정보통신기술로 만드는 스마트한 농장시스템 '스마트팜구축가'
2016년부터 스마트팜 농가 보급률 30% 이상 목표로 한국형 축산 스마트팜 개발 중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여 농작물의 생육환경과 생육량 정보를 측정하고, 분석결과에 따라 온도, 습도, 햇볕량, 이산화탄소, 물 등을 제어장치를 통해 적절한 상태로 조정한 농사기술을 뜻한다.
■스마트팜구축가가 하는 일은?
스마트팜구축가는 스마트팜과 관련한 연구개발, 농업인 교육, 컨설팅을 담당한다. 이들은 ICT를 비닐하우스·축사·과수원 등에 접목하여 원격제어를 통해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농장(스마트팜)을 설치하고, 필요한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한 스마트팜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 장비 및 품목에 적합한 스마트팜 시설 설계를 지원하고, 시설 설치 후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컨설팅 지원, 관련 교육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팜구축가가 되려면?
현재 스마트팜 구축가를 위한 별도의 대학 학과는 없으나 강원대학교의 시설농업학과, 경북대학교의 생물산업기계공학전공 등 농업과 기계, 전기, 전자 등의 융합전공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는 각 도의 농업기술원을 통해 스마트 농업에 관심 있는 대학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관련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들은 작물의 생육환경과 생육 상황에 대한 측정요령, 수집한 자료의 분석 방법, 분석결과를 활용한 농가의 작물 재배와 경영 활동에 대한 컨설팅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농업진흥청에서는 농업인실용교육,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농업 분야별 스마트팜 교육 등을 수시로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팜구축가 분야의 현재와 미래는?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 모델 개발, 축사시설과 환경 제어기술 개발, 빅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등 3가지 과제를 2025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은 축산 스마트팜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사 모델을 마련하고 축종별 현장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송아지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젖먹이)로봇, RFID인식을 통해 각 개체별로 필요한 양의 사료를 먹이는 사료 자동급기 등을 비롯해 양계의 경우 온도, 습도,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환경 제어와 사료, 음수량 측정 등 경영관리 측면을 극대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처럼 농촌진흥청은 축종별 ICT를 접목한 스마트 축사 구축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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