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세븐일레븐, 유치원 통학차량에 공기청정기 설치 外

강이슬 기자 입력 : 2020.06.04 14:10 ㅣ 수정 : 2020.06.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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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의 훈훈한 이웃돕기가 이어진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지역 유치원 통학차량에 공기청정기 200대를 설치 지원했고, 롯데는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롯데그룹의 다양한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코로나19로 방역 작업에 힘쓰고 있는 대구 지하철 청소 근로자에게 빅맥과 커피를 증정했다.

 

패션업계도 나눔 활동에 동참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임직원들은 성과 포상금 중 7400만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의 가족을 돕는데 쓰기로 했고, 라코스테는 ‘L.12.12 메르시 폴로’ 에디션을 내놓고 판매 전액을 코로나 19 자원봉사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재단과 함께 서울 지역 유치원 통학차량 내에 공기청정기 200대 설치를 지원한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유치원 통학차량에 공기청정기 200대 설치 지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재단과 함께 서울 지역 유치원 통학차량 내에 공기청정기 200대 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1년간 세븐일레븐 전국 1만여 점포에서 모금된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액’으로 진행됐다.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은 세븐일레븐의 대표 친환경 캠페인 활동으로, 지난 2018년 환경재단과 MOU를 맺고 전국 점포에 모금함을 설치 후 꾸준히 기금을 모아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금까지 환경재단에 전달한 모금액 규모는 약 1억5000여만원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어린아이들이 미세먼지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인 만큼 이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이번 설치를 지원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영등포구를 시작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지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유치원 통학차량 내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함태영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우리 미래 사회 주역인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설치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시장성 검증 지원을 위한 협약식‘에서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왼쪽)와 이성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액셀러레이터]
 

■ 롯데액셀러레이터, 한국신용데이터와 스타트업 지원

 

롯데액셀러레이터가 한국신용데이터와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지난3일 두 회사는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데이터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및 파트너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의 초기시장 안착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의 시장성 검증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롯데액셀러레이터가 파트너사로서 지원한다. 지난 5월 중순까지 스타트업들로부터 참여 접수를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7월 초부터 진행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한국신용데이터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 ‘페이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캐시노트는 현재 60만여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창립 4년만에 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하는 등 데이터 비즈니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장 및 소비자 패널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 검증, 초기 사용자 확보 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그룹의 다양한 유통 인프라를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후속투자 연계 및 전문가 매칭 등을 통해 스타트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난 2016년 2월 설립 이후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엘캠프(L-Camp)를 중심으로 국내외 12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해온 노하우를 발휘해 다양한 코칭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들은 비즈니스 모델의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으며, 마케팅 시뮬레이션을 통해 타깃 고객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와 한국신용데이터 양사의 전문분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투자여부를 적극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맥도날드]
 

■ 맥도날드, 대구 지하철 청소 근로자에 빅맥‧커피 1200개 전달

 

맥도날드는 대구 지하철 환경 미화 및 방역을 담당하는 청소 근로자들에게 빅맥과 커피 총 1200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지역 내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여 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 지역에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구 지하철의 청소 근로자들은 청소업무 뿐 아니라 하루에도 수차례 역사 안과 전동차 안을 소독하는 등 방역 업무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맥도날드는 대구 메트로환경 소속 지하철 청소·방역 담당 직원들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자 빅맥과 커피 이용권 각각 600장씩 총 1200장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대구메트로환경 소속 직원이 연일 이어지는 계속된 방역 및 미화 작업에 많이 지쳐 있는 소속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맥도날드에 문의하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직원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업무에 힘든 직원분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내왔고, 맥도날드는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청소 근로자분들 이야말로 진정한 우리 사회 히어로라는데 공감하며 행복의 버거를 전달하게 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힘든 청소와 방역 업무를 맡아 주시는 청소 근로자분들 덕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 시설을 이용하고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며 “따뜻한 식사로 그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코오롱인더, 코로나19로 어려운 동료 직원 돕기에 7400만원 전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 가족들 돕기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는 지난 3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임직원 가족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임직원 가족돕기에 기부된 성금은 최근 생산라인 증설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아라미드 사업부에 지급된 포상금 중 일부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했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2018년 아라미드(제품명 : 헤라크론)를 추가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고 조기에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최근 제조원가 절감과 이익률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창출한 부서에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그 중 40%에 달하는 약 7400만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 동료들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자영업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오롱인더의 동료직원 30여 가정에 전달된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다 같이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월에도 사업장이 위치한 대구 경북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임직원으로부터 기부받은 온누리 상품권 1억2000만원 상당을 지역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

 

[사진제공=라코스테]
 

■ 라코스테, 코로나 19 자원봉사자 돕기 ‘L.12.12 메르시 폴로’ 에디션 출시

 

라코스테(LACOSTE)는 최근 코로나 19로 고생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L.12.12 메르시 폴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라코스테는 전방에서 헌신하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L.12.12 폴로 셔츠’를 재해석한 ‘L.12.12 메르시 폴로’를 기획했다. ‘L.12.12 메르시 폴로’ 판매 전액은 라코스테 펀드에 기부되며, 이는 국제 적십자사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L.12.12 메르시 폴로’는 이 아이코닉한 브랜드 로고 주변에 하트 자수를 추가했다. 라코스테의 상징적 의미인 악어 로고 주변에 레드 컬러 하트 자수를 더함으로써 따뜻하고 정의로운 심장을 표현했다. 이 하트 자수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최전방에서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마음과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라코스테 루이스 트로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아이코닉한 라코스테 폴로 셔츠에 레드 컬러 하트 자수를 더해 탄생한 ‘L.12.12 메르시 폴로’는 팬데믹 상황에 많은 생명을 구하고 헌신한 이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12.12 메르시 폴로’는 4일부터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일부 오프라인 매장 및 디지털 플래그십에서 한정 판매된다. 8일부터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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