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택시 이어 GS25 드론택배까지’ 네온테크, 제이씨현시스템, 피씨디렉트 드론3총사 주목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드론 택시에 이어 편의점 드론 배송까지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떠오른 드론 관련 국책사업들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국내 드론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GS칼텍스 등은 8일 오전 제주도에서 '드론 활용 유통물류 혁신 실증 시연' 행사를 갖는다.
산업부는 내후년까지 총 352억원을 투입해 드론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실증사업 등을 추진 중인데, 이번 행사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자율드론이 GS25 상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것을 시연하는 것이다.
드론 이벤트는 간식 배송 드론과는 다른 드론을 띄워 산간 지역 한 펜션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에게 GS의 축하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드론 규제 유예제도와 함께 물류 배송 실증을 동시에 추진해 드론 산업 발전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부터 산업부와 공동으로 월 1회 이상 드론을 이용한 물류 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첨단기술 융합 산업의 신동력으로 부상하는 드론 산업의 상용화 실증을 통해 제주가 글로벌 스마트 도시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드론 택시 등 도심 항공교통 실증도시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역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시와 시의회 차원에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울산시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지역 드론 산업을 제대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이라는 전통 주력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드론산업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K-드론시스템을 조기 구축해 드론택시를 2025년 상용화하고 드론택배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강원도 영월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K-드론시스템 대규모 실증 행사를 개최, 관심을 모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드론택시 등 도심항공교통을 2025년 상용화하겠다”면서 “드론 등 도심항공교통은 세계시장 규모가 2040년까지 7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신성장 산업”이라고 밝혔다.
드론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가 예상되면서 네온테크, 제이씨현시스템, 피씨디렉트 등 드론3총사를 비롯해 한빛소프트, 휴니드 등 드론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온테크는 지난 4, 5일 이틀연속 주가가 급등하면서 2거래일 만에 50% 이상 올랐고 제이씨현시스템과 피씨디렉트는 4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한후 5일 소폭 조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