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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N 괴리율 잡는데 신한 삼성 3억8000만주 LP물량 폭탄, ETN 전종목 정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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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6.22 08:23 ㅣ 수정 : 2020.06.22 08:26

거래가격 제자리 걸음 속 국제 원유 가격 상승 덕분에 괴리율 한 자리수 이내로 좁혀져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한때 괴리율이 1000%를 넘어서 상장폐지 우려를 낳았던 레버리지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ETN(상장지수증권) 4개 종목들이 22일부터 모두 정상거래된다.

 

실제가치와 거래가격간 괴리율이 모두 한 자리수로 줄어들거나 일부는 오히려 실제가격이 지표가치보다 밑도는 역전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WTI ETN종목들이 22일부터 정상거래된다. [연합뉴스]
 

22일 EMP 코스콤에 따르면 삼성 신한 미래에셋 QV 레버리지 WTI ETN 종목들은 이날 오전 현재 모두 괴리율이 한 자리수로 좁혀졌다. 국제원유 선물 가격상승으로 지표가치는 꾸준히 오른 반면 거래가격은 증권사의 LP(유동성공급자) 물량 폭탄 덕분에 제자리 걸음을 했거나 오히려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 레버리지 WTI ETN 종목은 지난 19일 한때 괴리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들 4개 ETN 종목들의 괴리율은 이날 오전 현재 삼성 ETN이 5.87%, QV ETN이 5.36%, 미래에셋 ETN이 0.41%, 신한 ETN이 0.04%를 각각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지난 4월 24일 괴리율 상시 대응 기준에 따라 하루거래, 3거래일 매매정지와 이후 단일가 매매를 해왔는데, 22일부터 접속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정상화된다.

 

단일가 매매는 30분 간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반면 접속매매는 매수·매도 호가의 경쟁에 의해 거래가 성사되는 거래를 뜻한다.

 

한국거래소는 단일가 매매로 거래되는 원유 ETN의 괴리율이 3매매일 연속 국내형은 6%, 해외형은 12% 미만일 때 접속매매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대응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지난 4월21일 이후 신한 WTI ETN은 괴리율을 잡기 위해 증권사 LP물량을 2억5000만주나 시장에 쏟아냈고 삼성 WTI ETN 종목 역시 증권사가 지난 4월21일 이후 1억3000만주 가량의 LP 물량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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