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 SK바이오팜, 상장일 최대 160% 수익예상에 역대급 기록 쏟아진다

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6.23 08:29 ㅣ 수정 : 2020.06.23 08:36

2014년 제일모직 상장 당시 기록한 청약증거금 30조원 기록 가볍게 경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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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23, 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이미 지난 17~18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한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약 570조원의 자금이 몰렸던 SK바이오팜은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기존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역대급 기록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IPO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5000억원 이상을 공모한 기업 중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서 836대 1의 경쟁률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거 최고였던 기록은 2014년 11월 상장한 삼성SDS의 수요 예측 경쟁률로 당시 651대1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예상수익률 때문이다. 상장을 위해 SK바이오팜이 공모하는 전체 주식 수는 1957만 8310주다.

 

이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당되며, 나머지 1566만2648주를 기관투자자(1174만 6986주)와 일반 청약자(391만 5662주)가 나눠 배정받는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상단인 4만9000원으로 확정됐는데 현재의 투자열기를 감안하면 내달 2일로 예정된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00%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하루 최대 상승폭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상장과 동시에 최대 16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런 이유로 증권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 청약 과정에서 역대 청약증거금 기록이 새로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예치해야 하는 청약증거금은 2014년 제일모직 청약 때 기록했던 30조원이 최고기록이다. SK바이오팜의 청약경쟁률이 300대 1을 넘게 되면 제일모직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의 공모자금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총 9593억원에 달한다. 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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