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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초 1790달러, 장마감 1497달러 테슬라 주가 상투? 시가총액 장중 53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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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7.14 08:15 ㅣ 수정 : 2020.07.14 08:17

22일 2분기 실적발표 예정, 투자자들 4분기 연속 흑자 기대 속 2000달러 재도전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최근 가장 핫한 주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테슬라 주가가 장중 최고치인 1790달러를 기록하며 2000달러를 향해 순항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서 15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16.2% 오른 1794.99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미국증시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연합뉴스]
 

테슬라 주가는 그러나 오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서더니 장 마감 직전에는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결국 전거래일 대비 3.1% 떨어진 1497.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장중 최고가 대비 16.3% 떨어진 것으로 투자자들은 장중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맞본 셈이 됐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770억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로 계산하면 한때 시가총액이 3210억달러에 달했으나 주가하락으로 440억달러(52조8000억원)가 순식간에 증발했다.

 

테슬라 주가가 요동치면서 뒤늦게 테슬라 주식매입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은 혼돈에 빠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매수한 금액은 25억3000만달러(약 3조360억원)에 달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50% 이상 올랐고, 최근에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 일본 도요타를 제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초 400달러 수준이던 테슬라 주가가 1500달러, 1600달러 선을 잇달아 돌파하자 뒤늦게 테슬라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00달러 코 앞에서 주저앉은 테슬라의 주가는 오는 22일 공개되는 2분기 실적에서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4분기 연속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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