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더운 여름철을 맞아 유통업계가 훈훈한 캠페인 및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NS홈쇼핑은 10년째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삼계탕’을 올해도 1800인분 전달했고, BGF리테일은 폭염 취약계층에 폭염대응 물품을 전달하는 등 환경부와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남양유업은 해양경찰서와 함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문구를 제품 패키지에 안내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소비자가 구매한 분유의 2배 수량을 ‘베이비박스’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9월 스타필드안성 개점에 맞춰 안산시의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을 약속했다.
■ NS홈쇼핑, 10년째 어르신께 ‘삼계탕’ 대접
NS홈쇼핑이 초복을 맞아 성남수정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NS홈쇼핑은 10 년 째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초복을 맞아 삼계탕을 나누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진행하던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대신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성남수정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신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전달하고,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께는 배달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전달한 규모는 삼계탕 1800인분으로 작년 1400인분 보다 더 넉넉하게 준비됐다. 이와 함께 간식, 밑반찬을 더한 보양식꾸러미가 어르신들께 전달됐다. NS홈쇼핑 임직원들과 도상철 대표이사는 삼계탕을 직접 전달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 영상메시지로 성남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께 안부 인사를 전했다.
NS홈쇼핑 한 임직원은 “10년째 행사이고 5년째 참여하던 임직원 자원봉사였는데 올해는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 뵙지 못했다”며 “찾아가면 반가워 해주시고, 살가운 말 한마디에도 감동하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올해는 보지 못하게 되어 아쉬웠고, 내년에는 직접 찾아 뵙고 전달하며 함께 나누는 기쁨과 보람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더 답답하고 무더운 여름을 나시는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시고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 어르신을 위해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며 ”NS홈쇼핑은 앞으로도 행복 나눔이라는 사회공헌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BGF리테일, 환경부와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 캠페인 진행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환경부와 손잡고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은 우리 주변의 폭염 취약계층을 돕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친환경 생활 실천을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마다 폭염 피해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기후 위기 극복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힘을 모았다.
BGF리테일은 폭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폭염대응 물품을 이달 초 전국 53개 시·군·구의 취약계층 2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또 BGF리테일은 자발적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전국 5000여 CU 점포를 ‘폭염쉼터’로 지정하고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24시간 언제든 점포에 방문해 편히 쉴 수 있도록 개방한다. 해당 점포들의 출입구에는 ‘폭염쉼터’ 스티커가 붙어 있다.
BGF리테일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캠페인 홍보에도 나선다.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환경 메시지를 부착하고 점포 내 디지털 사이니지(전광판)에 관련 영상을 송출하는 등 전국 1만4000여 CU 점포를 홍보 채널로 활용한다.
이 외에도 BGF리테일은 내달부터 소비자가 친환경 인증 상품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등 생활 속 친환경 행동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양재석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남양유업, 제품 패키지에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안내
남양유업은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아 해양경찰청과 협업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 속 위생 강화 운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과는 달리 해외여행 대신 국민들이 국내 바닷가로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대한 독려 취지로 마련되었다.
오는 8월31일까지 약 2개월간 해당 기간 동안 ‘물놀이 백신은 구명조끼’, ‘생활 속 백신은 마스크’라는 안전 캠페인 문구를, ‘맛있는 우유 GT’ 및 ‘초코에몽’, ‘써핑쿨’ 등 남양유업 대표 제품들의 패키지에 적용하여 생산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국내 여름철 연안 사고 사망자 중 구명조끼 미착용 인원이 92%로, 전체 사망자 중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지나치기 쉬운 물놀이 안전 수칙과 코로나19로 위생이 중요한 시국을 감안, 이번 남양유업과의 협업을 통해 물놀이 인명사고예방과 생활 속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도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 기간 동안, 도서 및 산간 등 전국 단위로 납품되는 다양한 제품들에 이번 캠페인 문구를 넣게 되었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여름철 물놀이 및 휴가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매일유업 “고객이 구매한 분유의 2배를 ‘베이비박스’에 기부해요”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이비박스 사랑의 나눔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베이비박스 사랑의 나눔 기부 캠페인’은 소비자가 구매한 분유의 2배 수량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 기부 링크를 통해 앱솔루트 명작 1캔을 구매하면 매일유업이 같은 제품 2캔을 베이비박스에 기부하는 형태다. 이 캠페인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매일유업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베이비박스’는 아기들이 버림받지 않도록 지원하고, 아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생명 구조 장치다.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교회는 이 장치를 통해 불가피한 사정으로 육아를 할 수 없게 된 부모를 상담하고 위기에 빠진 영아를 보호하고 있다.
기부에 동참하고 싶은 고객은 앱솔루트 인스타그램 프로필의 기부 링크나 카카오톡 기부 판매딜 링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분유를 수유하지 않는데 기부만 하고 싶은 고객은 분유를 구매할 때 해당 페이지에서 안내하는 베이비박스 주소지로 배송지를 선택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경우 1캔의 분유를 베이비박스 주소로 구매하면 매일유업이 총 3캔을 베이비박스에 전달한다.
기부 제품은 매일유업의 대표 분유 제품인 ‘앱솔루트 명작 800g’으로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가 아기에게 필요한 핵심 영양성분을 모유 수준에 최대한 가깝도록 설계했다.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는 2만여 건에 달하는 한국인의 모유 연구 분석을 토대로 아기성장에 필요한 두뇌, 감각, 균형성장, 소화흡수, 방어능력의 5가지 핵심 요소를 고려해 분유를 설계하고 있다.
앱솔루트 관계자는 "아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만든 베이비박스에 이틀에 한 명 꼴로 영아가 놓이고 있는데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며 "이 세상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매일유업이 할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세계프라퍼티, 안성시 일자리 창출‧소상공인 돕기 나서
신세계프라퍼티가 안성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9월 스타필드 안성 개점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필드안성은 이번 협약에 따라 채용박람회를 통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농 특산물 및 공예가 홍보 및 판매, 예술단체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의 노후 시설 등을 개선하고, 지역아동센터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안성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 또한 채용박람회 홍보에 힘을 보태며,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를 위해 뜻을 모았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스타필드안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시와 긴밀히 협조하고 지역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스타필드안성은 지역민들에게 쇼핑, 문화, 휴식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한 노력 역시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