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즉시 공모가 2배 수익 공식” AI 빅데이터 전문기업 솔트룩스 상장 첫날 시초가 5만원 도전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기업 솔트룩스가 23일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신규 입성했다.
2000년 설립된 솔트룩스는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AI 상담 챗봇(채팅 로봇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1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솔트룩스의 공모 청약 경쟁률은 953.53대1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1조7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을 통해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솔트룩스의 공모금액은 18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258억 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 15만주(20%), 일반 투자자에 배정한 15만주(20%)를 제외한 45만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은 솔트룩스만의 독보적인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사업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상장 후 AI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플랫폼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높은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코스닥 상장 후 AI 기반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해외 거점 사업 파트너를 확보할 계획이다. 솔트룩스의 고객사는 현재 1500여개에 달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화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는 하나금융16호 스팩(기업인수목적)도 신규 상장했다.
하나금융16호 스팩은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명목 회사로 공모가는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