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보다 더 큰장 온다" 코로나 확진자 하루 30만명 육박에 씨젠, 랩지노믹스 수젠텍 등 진단키트주 급등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전세계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0만명에 육박하는 등 감염속도가 빨라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8만355명으로 3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6일 기록했던 전세계 하루 확진자수 24만9068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미국이 6만4488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 5만5604명, 인도 4만8446명으로 이들 3개 국가에서만 11만49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전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1563만2711명으로, 코로나19 발생 7개월만에 15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가 3월보다 더 심해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최근들어 급등하고 있다.
진단키트 대표종목인 씨젠은 23일 종가 기준 21만900원으로 7월 들어 2배 가량 급등했다. 연초 3만650원에 비하면 588% 상승한 것이다.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 랩지노믹스 역시 7월 들어 거의 2배가량 상승하면서 23일 종가 기준 3만9250원으로 연초 5160원에 비해 660.6% 상승했다.
이밖에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류 제조업체 수젠텍은 23일 종가 기준 2만9550원으로 연초 5480원에 비해 439% 상승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관리본부의 응급용 선별검사 목적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요청에 대해 적합한 3개 제품을 승인했다. 랩지노믹스를 비롯해 에스엠엘제니트리, 바이오세움, 랩지노믹스 등 3개사가 각 1개 제품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