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모델MP 누적수익률이 평균 11.71%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이 누적수익률 18.03%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증권사·은행 등 25사의 모델포트폴리오(MP·Model Portfolio) 205개를 조사한 결과다.
금투협 측은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은 5월말(9.64%) 대비 2.07%포인트(p) 상승했다.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 상품이 19.7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고위험 15.01%, 중위험 10.00%, 저위험 7.66%, 초저위험 6.64% 순이었다.
205개 상품 중 3개(1.5%)만이 마이너스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고, 90개(43.9%)는 누적 수익률이 10%를 상회했다.
금융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의 평균 누적 수익률이 18.03%로 가장 높았다.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로, 누적 수익률이 57.58%, 1년 수익률이 20.12%에 달했다.
일임형 ISA 상품은 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신탁형과 달리 금융회사가 금융상품의 종류·비중·위험도 등의 내용이 포함된 MP를 제시하고 그에 따라 운용을 맡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