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제주항공이 항공업계에서 가장 먼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8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832억원으로 전년동기 537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는 1505억원, 당기순손실은 1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가 2분기에도 이어지며 국제선 노선 대부분의 운항이 중단된 데다 여행객도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지난달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면 경영난은 더욱 악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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