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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호텔서 배달로봇 이용한 룸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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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8.06 14:30 ㅣ 수정 : 2020.08.06 14:30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H AVENUE에 도입된 딜리타워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6일 배민의 실내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있는 H AVENUE 건대점에서 룸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호텔 이용객은 호탤 내 객실마다 비치된 QR코드를 배민 앱으로 스캔하면 주문할 수 있는 용품이나 음식료 등 메뉴를 볼 수 있다.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딜리타워가 문 앞까지 배달한다.

 

우아한형제들은 “기존 객실 미니바는 제공하는 상품이 제한적이었고, 또 이용객이 체크아웃한 뒤 직원이 일일이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부정확했다. 하지만 로봇배달 룸서비스는 다양한 상품과 식음료를 결제와 동시에 해결해 이를 담당한 직원들은 다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전반적으로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김요섭 로봇사업실장은 “호텔 이용객들이 배민 앱 하나로 주문부터 결제, 배달까지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배달 로봇의 활용 분야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MOU) 등을 체결한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021년 2월에 국내 최초 아파트 층간 이동 배달 로봇 서비스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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