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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달러 약세에 국제금값 뛸 수 밖에 없다, 온스당 2013달러 다시 2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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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8.19 08:44 ㅣ 수정 : 2020.08.19 08:44

달러가치 2년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수요 몰려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국제 금값이 6거래일만에 온스당 2000달러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달러가치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0.7%(14.4달러) 오른 2013.1달러에 마감됐다.

 

 

금값은 지난 6일 2069.4달러(장중 2089.2달러)에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이후 등락이 거듭하다 지난 11일 러시아에서 백신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1946.3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6거래일만에 2000달러를 회복한 셈이다.

 

금값이 다시 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달러 약세 때문으로 해석된다.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수요가 쏠렸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92.12까지 떨어지면서 2018년 5월 이후 2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값이 뛰면서 은값도 함께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값은 2.2% 오른 온스당 28.1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이 오른 데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금 투자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버핏이 공개한 주식매입 내역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2분기에 배릭 골드 주식을 5억6200만달러 규모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그동안 금 투자에 부정적이었는데, 이번에 이례적으로 금광회사에 투자하면서 금값이 더 오르는 게 아니냐는 시그널을 시장에 준 것으로 해석된다.

 

버핏은 그동안 “금을 사느니 차라리 우량기업 주식을 사겠다”면서 금 투자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버핏은 광산회사 주식 매입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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