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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만 앞둔 공매도 금지 연장,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코로나 백신-치료제 최대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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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8.25 07:12 ㅣ 수정 : 2020.08.25 07:12

공매도 6개월 추가연장 방안 늦어도 다음주 금융위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할 듯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공매도 한시적 금지조치가 오는 9월15일로 끝나는 가운데 공매도를 재개할지 아니면 추가연장 할지를 놓고 고민하던 정부가 사실상 6개월 더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다만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과 대형주 등 일부 시장에 국한해 쪼개기로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마지막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유가증권시장 또는 대형주에 한해서만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할 생각이 있느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공매도 금지 조치를 바로 연장하는 방법, 연장한 다음에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방법 등 여러 안을 놓고 논의하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시장상황이 위중하던 3월처럼 종목 구분 없이 전면금지로 갈지 아니면 대형주에 한해 일부 허용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지만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하는 것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지난 21일 국회 답변을 통해 “부처간 조율이 안됐지만, 지금 여러 경제상황을 봐서 공매도 금지조치를 조금 연장하는 게 발마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이번주 혹은 다음주중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금융위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장이 된다면 지난 3월처럼 6개월 정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공매도 금지조치가 연장이 될 경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그동안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많이 오른 바이오 관련주들이 최대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공매도 금지 조치 이전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 타깃이 되어 주가상승에 제한이 있었지만 공매도 금지조치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금지조치가 발표된 3월16일 16만5500원에서 지난달 20일 33만9500원까지 올라 2배 이상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지난 3월 35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이달들어 82만원까지 올랐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로 묶여 주가가 수배 이상 뛴 종목들 역시 공매도 금지조치가 추가로 연장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테마주에 묶여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어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물량부담에서 자유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증시불안이 커지던 지난 3월 6개월간 한시적으로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5일 끝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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