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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전자가 TV에 이어 상업용 디스플레이에도 자발광 소자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LG MAGNIT(시리즈명: LSAB)’를 10일 국내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에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다.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는 초소형 LED 소자를 직접 화면 기판에 부착하는 형태로, LED 소자를 패키징한 후 기판에 붙이는 기존 LED 사이니지보다 한층 진화된 기술이다.

특히 MAGNIT 표면에는 LG전자 독자 혁신 기술인 ‘전면 블랙 코팅’이 적용돼 더 깊이 있는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ED 소자의 색 정확도도 높여 압도적인 화질 구현, LED 소자가 습기, 먼지,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직접 받는 영향을 줄여 제품의 내구성도 높여준다.

MAGNIT는 설치 편의성도 탁월하다. 가로 600mm, 세로 337.5mm, 두께 44.9mm 크기의 캐비닛(LED 소자가 박힌 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을 레고 블록처럼 간편하게 이어 붙이기만 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만들 수 있다.

또 인접한 캐비닛 간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비접촉식 커넥터’ 기술이 탑재돼 캐비닛 간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대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사이니지 설치 후 맨 아래 캐비닛에만 신호 송·수신 및 전원 공급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LG전자 BS사업본부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케이블리스 LED 사이니지, OLED 사이니지 등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혁신 제품들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