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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테슬라 배터리데이 2차전지 보다 현대차가 더 각광받는 이유, 증권사들 목표가 일제히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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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9.21 08:36 ㅣ 수정 : 2020.09.21 08:37

8월 이후 43% 올라 시가총액 38조6739억원으로 셀트리온 바짝 추격, 3월19일 대비 174% 급등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21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현대차가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에 해당하는 성장성을 지니고 있는데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18만1000원으로 올들어 50.2% 올랐다. 저점이었던 지난 3월19일 6만5900원에 비하면 174%나 급등했다.

 

현대차는 8월 이후에만 43.5% 올랐고 17일 장중 한때 19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38조6739억원으로 셀트리온(39조3507억원)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맏형 현대차가 급등하면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4만7800원과 24만원을 기록하며 2016년 4월, 올해 1월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업계는 현대차가 전기차와 수소차를 앞세워 더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잇달아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가 차세대 자동차 시장인 전기차 시장 내 경쟁업체들에 비해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2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싼 신차 출시 효과와 내년 출시예정인 아이오닉 브랜드도 주가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은 e-GMP 기반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코드명NE)을 내년 1·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5만원으로 끌어올리며 현재 주가 18만1000원 대비 38.1%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가 저점이었던 지난 3월19일 이후 현재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4조8350억원)였고, SK하이닉스(1조9457억원), 삼성전자우(1조9286억원)에 이어 현대차(1조7591억원)는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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