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뉴딜지수 2탄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발표 임박…BBIG ETF 첫 상품도 출시

이채원 기자 입력 : 2020.10.03 05:11 ㅣ 수정 : 2020.10.03 08:36

한국거래소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이달 발표…BBIG 뉴딜지수는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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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한국거래소(KRX)의 뉴딜지수 시리즈 2탄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가 이달  출시된다. ‘KRX BBIG K-뉴딜지수’(이하 BBIG 뉴딜지수)에 이은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BBIG 뉴딜지수에 기반한 첫 상품도 오는 7일 출시된다. 

 

3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에 따르면 종목별 산업 특성 및 매출단위 당 탄소배출량을 점수화한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가 이달 중 개발·발표된다. 이처럼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는 탄소효율 점수가 높은 기업의 투자 비중이 높아지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는다. 기업의 사업환경을 친환경·저탄소 기반으로 적극 전환토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의 ‘BBIG K-뉴딜지수’ 구성 방식 [자료출처=한국거래소]

 

거래소는 지난달 16일 K-뉴딜지수 관련 이슈와 관련한 설명 자료에서 “뉴딜지수 시리즈로 올 10월 중으로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앞서 지난달 3일 거래소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을 발표,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각광받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산업 부문을 뉴딜 분야로 선정해 K-뉴딜지수를 개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BBIG 뉴딜지수에 기반한 첫 상품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가칭)가 오는 7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지수의 최초 개발 아이디어를 거래소에 제공하고 3개월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래의 성장 주도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수를 선제적으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뉴딜 산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ETF의 조기 상장을 추진하여 시중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BIG 뉴딜지수는 지수 출시 계획을 발표한 직후인 9월 4일 3,133.10에서 9월 29일 2,812.98로 근 한달 사이 10.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4일 수치는 BBIG 뉴딜지수의 역대 최고점이어서 해당 지수는 발표와 함께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한 셈이다. 또 이 기간 지수를 구성하는 12개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333조원에서 300조원으로 약 33조원 감소했다.

 

이는 그동안 관련 종목들의 상승률이 계속돼 평가가치의 부담이 커졌고 미국 기술주 중심으로 세계 증시가 조정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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