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투자기업 반등에 국내 기업들 희색, 한화솔루션 SK텔레콤 케이피엠테크 텔콘RF제약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에 투자한 국내 회사들이 관련기업의 주가반등에 안도하고 있다.
5일 뉴욕증시(현지시간)에서 미국 신약개발회사 휴머니젠은 전일대비 23.25% 오른 12.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일대비 35.23% 급등한 13.3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휴머니젠 지분의 1.10%인 229만8850주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휴머니젠의 나스닥 상장에 힘입어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올랐다가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휴머니젠이 급등하면서 6일 주식시장에서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 모두 장 시작전부터 사자주문이 몰리고 있다.
수소트럭차 니콜라에 투자한 한화솔루션은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의 사기의혹 제기로 니콜라가 한동안 추락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추석기간 중 니콜라가 반등에 성공하자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한화솔루션은 5일 주식시장에서 전일 대비 9.62% 오른 4만2150원에 마감했다.
니콜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친환경 트럭과 레저용 차량, 수소 충전소 등을 동시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독일 울름 공장에서 트럭 시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벤처기업 나녹스에 투자한 SK텔레콤 역시 이 회사의 주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두 차례에 걸쳐 총 270억원을 투자하며 나녹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나녹스는 공매도 투자세력인 머디워터스와 공매도 행동주의 투자기관인 시트론리서치가 사기의혹을 제기하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회사가 사기 논란에 정면대응하겠다고 나서자 지난 2일 전주 대비 32.46% 상승한 37.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