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0.5%로 3연속 동결
변혜진 기자
입력 : 2020.10.14 10:52
코로나 재확산에 통화완화 유지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연 0.5%인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 1.25%에서 0.75%로 빅컷을 한 데 이어, 5월에는 0.50%로 추가 인하를 하면서 2개월 만에 0.75%포인트(p)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하지만 이후 7월과 8월에는 금리를 0.50%로 동결했다.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을 찾았고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과열되자,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이달까지 3연속 금리 동결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섣불리 금리를 인상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인 셈이다.
한편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의 격차는 0.25∼0.5%p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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