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D-16 바이든 막판 지지율 변동에 탄소 그린뉴딜 관련주 긴장, 한화솔루션 신성이엔지 SDN 한솔홈데코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미국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바이든 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주 터진 바이든 후보 차남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바이든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탄소 그린뉴딜 관련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 3~16일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51.3%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2.3%)을 9.0%포인트 앞섰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어느 당 후보든 총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바이든 후보는 이미 22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에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캘리포니아주(55명)와 뉴욕주(29명)·뉴저지주(14명)·워싱턴주(12명) 등에선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후보로선 여기에 44명의 대의원을 더 확보하게 되면 대선 승리가 확정적인데 플로리다(29명), 펠실베이니아(20명), 미시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애리조나(11명), 위스콘신(10명) 등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에서 3곳 이상에서 승리하면 대의원 과반을 넘길 수 있다.
현재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등 6개 주의 경우 바이든 후보는 평균 4.5%포인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9.0% 우위) 보다는 낮은 수치여서 막판까지 이 지역들을 상대로 사활을 건 선거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미시간은 7.2% 포인트 차로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반면 플로리다는 1.4% 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 여전히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지 알 수 없다.
국내 증시에서는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그린뉴딜, 탄소 관련주들인 한화솔루션 신성이엔지 SDN 한솔홈데크 등이 바이든 당선가능성에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후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