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정밀분석 (15)] 항공업계 양 날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연봉 수준은 격차 커
평균연봉 대한항공 8083만원 vs. 아시아나 6360만원 / 남녀 근속연수 대한항공 20년(남), 14.9년(여) vs. 아시아나 13.2년(남), 10.86년(여)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자료를 토대로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편집자>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업계의 양 날개로 꼽히지만 연봉 수준은 상당히 다르다. 평균연봉은 대한항공이 더 높다.
최대 연봉 인상 구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모두 ‘부장-임원’ 구간으로 각각 111.08%, 105.696%의 인상률을 보였다. 남녀 연봉 격차는 아시아나가 더 크다. 평균 근속연수는 대한항공이 16.5년, 아시아나가 11.94년으로 나타났다.
■ 대한항공 평균연봉, 아시아나보다 1723만원 높아 / 평균 근속연수 역시 대한항공이 4.56년 높아
크레딧잡에서 집계한 대한항공의 신입사원 초봉은 3931만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는 4235만원으로 대한항공보다 304만원 높다.
전체 평균연봉은 대한항공이 8083만원으로 아시아나항공(6360만원)보다 1723만원이 높으며 월 예상 실 수령액은 대한항공 553만 6080원, 아시아나항공이 451만7547원이었다.
평균 근속연수로는 대한항공이 4.5년 정도 길었으나 성별로 구분했을 때 대한항공 20년(남), 14.9년(여), 아시아나 13.2년(남), 10.86년(여)로 나타나 성별 근속연수 차이는 아시아나가 적었다.
■ 최대 연봉인상 구간은 '부장'에서 '임원' 갈 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때 연봉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대한항공은 약 111.08%의 증가 (9338만원)을 보였으며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105.7%(8350만원)으로 나타나 약 1000만원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보다 ‘남녀’ 간 평균연봉 ‘격차’ 작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남녀 평균연봉 격차는 대한항공 2316만원, 아시아나항공 4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자직원의 평균연봉은 대한항공이 8919만원으로 아시아나항공(8800만원)보다 119만원 가량 높았다. 여자직원의 평균연봉 역시 대한항공이 6603만원으로, 아시아나(4300만원)보다 2303만원더 높았다.
한편 남녀 직원의 비율(계약직 포함)은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이 각각 49.94%, 50.06%이고, 아시아나는 각각 47.3%, 52.7%로 아시아나항공의 여자직원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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