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KB손해보험, 디지털 보험사기 예방하는 외부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박혜원 기자 입력 : 2020.10.27 12:54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KB손해보험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AI 기반 외부 데이터 분석 플랫폼 ‘SMA(Social Media Analytics)’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제공=KB손해보험]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KB손해보험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AI 기반 외부 데이터 분석 플랫폼 ‘SMA(Social Media Analytics)’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KB손해보험에 따르면 디지털 환경에서 보험사기는 과거와 달리 인적 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들을 공모해 보험사기 행위에 가담시키는 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실손보험 제도를 악용하는 일부 병원 중심의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보험업계의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은 과거 보험사기 혐의자 중심의 내부 데이터와 보험금 청구 누적정보 분석에만 의존하고 있어,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지는 사전 모의 행위를 포착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KB손해보험이 이번에 개발한 ‘SMA 시스템’은 포털, 블로그, 뉴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디지털 환경의 데이터와 병원, 질병명, 치료법 등의 외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험사기 의심 문서 탐지 프로세스를 통해 위험도를 점수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 최신 트랜드 및 패턴을 예측하고,이상 징후를 탐지하여 결과를 제공한다.

 

이번 ‘SMA 시스템’ 개발을 통해 KB손해보험은 디지털 환경의 외부 데이터와 내부 데이터를 결합하여 더욱 정교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갖췄다. 이를 활용해 보험사기 이상 징후 정보를 신속하게 활용해 보험사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B손해보험SIU부 이강식 부장은 “앞으로 보험사기는 언택트(Untact)가속화 추세에 따라 디지털 환경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개발한‘SMA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KB손해보험의 선량한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보험사기 예방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