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및 주요 계열사의 경력직 보안 인력을 대규모 공개 채용 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직군은, 보안 엔지니어, 정보보안 정책담당, 네트워크 보안 기술담당 등 주요 12개 보안 직군이며, 토스는 해당 직군에 최소 1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이와 별도로 보안 개발자 및 보안정책 담당자 등 5개 직군에 대해 인재풀 형식의 지원도 받는다. 토스는 필요 인원이 모두 채용될 때 까지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지원 회사에 따라, 토스 또는 토스혁신준비법인(가칭 토스뱅크), 토스준비법인(가칭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각 계열사 별 세부 채용 직군 및 직무 내용은 토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신용석 토스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다양한 금융권의 상품을 서비스하는 토스의 특성 상, 여러 금융보안 분야의 기술과 정책, 법률 등을 폭 넓게 경험하며 성장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와 복지환경은 물론, 인터넷 은행과 모바일 전문 증권사, PG등 새로 출범하는 서비스의 보안 인프라 구축을 전반적으로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스에는 현재 토스코어 보안 인력 17명을 포함, 계열사 전체적으로 총 30명의 보안 인력이 근무 중이며, 2016년 이후 매년 두배 가까이 보안 인력을 늘리고 있다. 특히, 금융 분야 최초로 2018년부터 매년 정보보호산업포털에 정보 보호분야 투자 현황을 자율적으로 공시하고, 보안 분야 국제 인증인 ISO/IEC 27001 및 PCI-DSS(지불카드보안표준)등도 자체 역량으로 취득하는 등 관련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 공시에 따르면, 토스가 지난 해 정보 기술 분야에 지출한 금액은 약 305억으로, 이 중 약 12.8%(39억원)가 정보보안 분야에 지출됐다. 전체 인력 중 보안관련 인력의 비중도 9.1%에 달한다.
이 같은 수치는, 금융회사 보안투자의 가이드라인으로 업계에서 준용되는 5:5:7규정 (전체 인력 중 5%를 정보기술(IT) 인력으로, IT 인력 중 5%를 정보보호(보안) 인력으로, 전체 IT 예산 가운데 7%를 정보보호 예산으로 사용 권유)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라고 토스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