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은 현대미포조선이 높지만 여성 평균연봉은 대우조선해양이 우위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자료를 토대로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편집자>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조선업계 빅5를 형성하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중 전자가 매출 규모면에서는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상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연간 총 매출액은 현대미포조선이 2조9941억90만원, 대우조선해양이 8조3587억4481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업보고서상 평균연봉은 현대미포조선이 더 높다. 전체 평균 연봉도 현대미포조선이 7578만원으로 대우조선해양 7031만원보다 547만원이 높다. 월 예상 실 수령액은 현대미포조선 525만4387만원, 대우조선해양이 496만9645원이었다.
■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도 현대미포조선이 높아
크레딧잡에서 집계한 현대미포조선의 올해입사자 평균 연봉은 5167만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는 4711만원으로 현대미포조선보다 456만원 낮다. 해당 정보는 경력직 입사자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
평균 근속연수는 대우조선해양이 2.1년 정도 길었다. 성별로 구분했을 때 현대미포조선 17.1년(남), 6.8년(여), 대우조선해양 19년(남), 7.2년(여)로 나타나 성별 근속연수 차이는 현대미포조선이 적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