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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 마린센터에 연 42만kw 생산 ‘태양광설비’ 도입…환경도 살리고 기업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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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기 기자
입력 : 2020.10.28 15:21 ㅣ 수정 : 2020.10.28 15:21

자체 전력수급 안정화와 코로나19로 침체된 입주기업 재정적 부담 완화

[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마린센터 내에 태양광발전설비를 활용한 자체 전력수급 시스템을 도입, 기업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재생e 3020 이행계획’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에너지자립도 향상과 전력수급관리 안정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뒀다.

 
[사진제공=평택항마린센터]
 

특히 평택항은 홍보관 내 태양광발전설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3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연말까지 총 사업비 10억8800만 원을 투입, 평택항 마린센터 주차창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방침이다.

 

사업비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의 지역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전체 비용의 90% 가량인 약 8억 원을 국·도비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실시설계와 시행허가를 완료한 상태로, 10월 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경 준공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약42만7000kw의 자체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전력을 마린센터 내 입주기업 등에 공급할 방침으로 연간 약 6천만 원의 관리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린센터 입주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기업들이 마린센터 내에 입주하도록 유도하는 홍보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연간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을 196.3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나무 3만5,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이현호 경기도 물류항만과장은 “이번 선도적인 재생에너지사업 추진으로 온실가스 배출저감 등 환경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은 “이번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도입으로 전력수급 안정과 환경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입주기업의 관리비 부담까지 완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한 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의 재정적 부담완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월 임대료의 80%인 약 2억4500만원을 감면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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