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장사 ESG 평가(9)] 최정우 회장의 포스코 그룹, 글로벌 ESG 경영 평가서 ‘기업시민’가치 입증

이서연 기자 입력 : 2020.11.04 07:55 ㅣ 수정 : 2020.11.05 11:46

포스코 인터내셔널, 2년 연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대상 / 포스코,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2020 리스트 최우수 그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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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900여 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매년 10월 상장회사들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 및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ESG등급은 재무적 가치를 넘어선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 지수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발표 등을 토대로 삼아 국내 주요기업들의 ESG 경영 실태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포스코(POSCO) 최정우 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래픽=이서연]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포스코(대표이사 최정우 회장)와 포스코 건설, 포스코 인터내셔널 등과 같은 계열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최정우 회장이 취임 이후 추진해온 경영철학인 ‘기업시민’ 경영 이념이 주목 받고 있다. 

 

■ 포스코 그룹,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2020 리스트 최우수 그룹 선정

포스코 그룹의 ‘기업시민’ 이념 실천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ESG 경영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산업계의 대표적 ESG 경영평가 지표로 알려진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2020 리스트에서 최우수그룹에 선정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찔레곤 시티에서 포스코 계열사와 함께 ‘수로 정상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달 기상기후과학기상청(BMKG)이 고강우량을 예보한 것을 계기로 홍수를 막기 위해 대비(수로 청소)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함께 설립한 △일관제철소 ‘PT크라카타우포스코’와 지난 2014년 포스코 1% 나눔재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만든 △‘KPSE.SI’ 그리고 △‘PT 크라카타우 포스코 패밀리 어소시에이션(KPFA)’이 협력한다.

 

이번 수로 정상화 사업으로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ESG 경영 혁신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경제·사회·환경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사회적 문제 해결하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윤진수 본부장은 “포스코는 ESG경영을 위해 팀을 따로 꾸리는 등 (ESG 경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안상희 본부장은 “ESG 평가의 세부항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포스코의 ‘기업시민’ 이념이 ESG경영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 포스코 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 채권’ 발행

포스코건설 역시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앞선 성과를 내고 있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Green Bond)과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위 두 가지 채권을 결합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le Bond)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 채권을 결합한 ‘지속가능채권’이다.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친환경 건축물 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회 인프라 확충 △노후 주거 환경개선 등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국제 기준에 맞춰 지속가능 금융체계를 수립하고 지난달 글로벌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년 연속 통합등급 A+ 획득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최하는 ‘2020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ESG부문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나아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기업지배구조 등 3개 영역의 성과를 합산한 통합등급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A+를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 종합상사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지속경영’ 추진에 대한 일관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기업 최초로 팜 사업 환경사회정책(NDPE)을 선언하는 등 선도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전사 차원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속 경영 추진에 대한 회사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전사적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비즈니스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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