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훨훨 날았다’…3분기 영업이익 2512억원, 전년比 60.6%↑
김보영 기자
입력 : 2020.11.05 11:26
ㅣ 수정 : 2020.11.05 11:26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 유무선의 고른 성장과 함께 효율적인 비용집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60.6% 증가한 25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2조6500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과 서비스 수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서비스수익에 단말수익을 포함한 영업수익 역시 3조3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대비 2.7%, 직전분기 대비 0.3%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신규 및 순증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4% 성장해 1조38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하며 누적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핸드셋 기준)의 19.2%인 217만3000명을 달성했다.
MVNO(가상 이동통신망 사업, 알뜰폰)는 셀프개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가입자가 41.6% 증가하면서 직전분기 대비 11.8% 성장한 146만9000명을 기록하며 모바일 수익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5G 중심의 MNO(이동통신망 사업) 성장과 MVNO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가 지속되면서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5.5% 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5% 성장목표를 초과달성 중이다.
IPTV 수익과 초고속인터넷 수익을 합한 스마트홈 수익은 514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해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갔다.
IPTV는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수익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3.2% 성장한 2926억원을 기록했다. IPTV 수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85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1.6% 성장해 2217억원을 달성했다.
기업인프라는 2분기 대형수주 기저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수익이 3.2% 감소했으나 클라우드 수요 증대에 따른 대형고객사의 IDC 매출과 소호사업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해 334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대면영업이 제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환경에서도 모바일 수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비대면 통신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올 4분기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XR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퀄컴 등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사 연합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콘텐츠 수급확대로 관련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융복합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뉴딜사업 참여로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4분기에도 컨슈머 및 기업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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