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아랍권역 개도국 대상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 나서

김보영 기자 입력 : 2020.11.10 15:11

아랍ICT기구(AICTO)와 함께 글로벌정보보호센터 역량강화 공동세미나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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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랍ICT기구(AICTO, Arab ICT Organization)와 아랍권역의 사이버보안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강화 공동세미나’를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GCCD(Global Cybersecurity Center for Development)는 KISA가 주도해 ’15.6월 설립한 정보보호 역량강화 전담기구로, 개도국 대상 사이버보안 관련 교육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강화 공동세미나 프로그램 포스터. [자료제공=KISA]
 

AICTO는 아랍연맹 산하 ICT 정부기관의 협의체로 18개국· 23개 기관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의 회원이며, KISA와는 지난 2018년부터 사이버보안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는 한국 주도의 사이버보안을 논의하기 위해 KISA가 운영하는 국제 협의체로 현재 46개국 61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사이버보안 체계에 관심이 높은 AICTO의 요청으로 개최하게 됐으며, 이 자리에서 KISA는 한국형 사이버보안 정책 및 기술 등을 공유했다.

 

세미나는 ▲민간분야 사이버보안 전략 ▲정보보호 인력양성 정책 ▲개인정보 및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MS-P)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 ▲전자서명(PKI) 현황 등 보안 분야에 대한 현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기획했으며, AICTO는 사이버보안 분야 블록체인 적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모하마드 벤 아모르 AICTO 사무총장은 “GCCD 세미나와 CAMP 지역 포럼이 아랍권역 국가와 한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 관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광희 KISA 미래정책연구실장은 “점점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랍권역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아랍권역과 사이버보안 협력 및 정보 공유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SA는 이외에도 오는 12일 아랍·아프리카 권역 CAMP 회원을 대상으로 CAMP 지역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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