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부진점포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18 18:02
3분기 영업이익 1110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롯데쇼핑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줄어든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4540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올해 초 밝힌 바와 같이 롯데쇼핑은 3년에 걸친 부진점포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겠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서서히 개선되는 그림이 기대된다”라며 “낮은 기저와 더불어 전 사업부문에 걸친 판관비 절감 효과가 3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미래 성장동력인 롯데ON이 어떠한 성과를 보이는지도 중요하지만, 지난 몇 년간 이어지던 영업이익 감소세가 종료된다는 점 자체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 줄어든 4조1059억원,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111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라며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있었던 사업부문은 백화점과 컬처웍스”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두 사업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문은 판관비 절감 효과로 손익이 개선됐다”라며 “특히, 오랜 기간 적자가 지속되던 국내 할인점과 슈퍼마켓이 흑자 전환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라며 “아직까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았으나, 단기 실적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관심일 가져볼 만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