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단기적은 베이스 부담보다 달라진 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19 15:23
3분기에도 전 부문에서 이익 성장세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내년에도 전 부문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나, 식품을 제외한 바이오 및 F&C 부문의 높은 베이스 부담에도 전사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CJ대한통운 제외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늘어난 3조7484억원, 영업이익은 72.2% 증가한 3117억원으로 기대치 상회했다”라고 밝혔다.
김혜미 연구원은 “식품 부문에서 가공식품 부문별 매출은 내수가 전년대비 6% 늘어났으며, 글로벌이 45% 증가했다”라며 “슈완스는 B2C 25% 성장에도 B2B경로 하락으로 1% 성장에 그쳐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소재식품은 B2B 수요 감소를 유지류 판매로 상쇄했다”라며 “영업이익은 판가 정상화, 판촉비 효율화, 고수익 제품 확대 등 각 지역별 수익성 중심의 전략에 따라 대폭 성장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은 중국 양돈 산업 회복에 따라 사료첨가제 위주로 매출 성장한 한편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 확대로 마진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F&C 부문은 베트남 고돈가 지속 및 중국 사료 수요 증가로 전분기에 이어 매출 및 영업이익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CJ대한통운 제외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6.7% 늘어난 15조1681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조585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내년에도 전 부문의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나, 식품을 제외하고 이익 기저 높았던 바이오 및 F&C 부문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과거대비 실적 안정성 높아지고 있는 부분(바이오, F&C 부문 변동성 축소) 등과 식품 해외 비중 지속 확대 등 달라진 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이자비용 축소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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