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삼성증권에 대해 신규고객 증가에 힘입어 위탁수수료 이익이 늘어나고, 높은 배당성향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8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3분기 순이익 2337억원도 최고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77%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운용손익이 2분기 정상화에 이어 3분기 소폭 증가한 점이 이익증가의 주요 요인”이라며 “MS 상승, 거래고객 수 및 고객자산의 증가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는 향후에도 이익 창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2분기 크게 증가한 수탁수수료는 3분기에도 30% 추가로 증가했다”라며 “국내주식 MS는 2분기 7.3%에서 3분기 7.9%로 상승했다”라며 “3분기 순수탁수수료 2100억원 중 해외주식분은 330억원인데, 해외주식 거래고객 수는 한 분기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년 동기대비 9배 증가한 수준으로 고객 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리테일 고객자산은 228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라며 “리테일 신규고객은 25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89% 증가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고액자산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배당매력이 높다”라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2100원으로 가정하면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5.5%”이라며 “2018~2019년 DPS는 각각 1400원, 1700원으로 배당성향은 37%, 39%”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슷한 수준의 배당성향이 유지된다면 배당수익률은 6.1~6.3%까지 상승한다”라며 “3분기까지의 이익증가 속도와 배당성향 유지 가능성을 감안하면 전망치 이상의 DPS와 배당수익률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