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중국 화웨이 우려가 유일한 맹점일 정도로 순조롭다”
4분기 영업수익 3조5300억원, 영업이익 216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무선 사업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1.4% 늘어난 3조5300억원,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2169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아이폰12 출시로 역대 분기 최다 5G 가입자 순증인 40만명을 달성하면서, 무선서 비스수익은 전년대비 6% 성장한 2조5000억원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박정원 연구원은 “가입자 시장 안정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마케팅비는 전년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무선의 턴어라운드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2% 증가한 9280억원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내년 영업수익은 올해대비 5.7% 늘어난 1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1조200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무선사업은 5G 가입자 확보 가속화를 통한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IPTV의 경우, U+아이들나라 등 세그먼트별 가입자 특화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해지율 감소와 ARPU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11% 성장할 것”이라며 “B2B 사업부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IDC 사업부의 기여로 연 5% 이상의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비통신 자회사가 없는 유일한 업체로, 무선 업황의 턴어라운드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으며, 실제로 올해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화웨이 장비 관련된 과도한 우려로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의 현재 주가는 2021F P/E 기준 7.3배에 불과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미국 정부가 퀄컴의 LTE AP칩 수출을 허용하면서, LTE 관련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어 투자 센티먼트는 개선될 가능성 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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