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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허위로 의심되는 리뷰를 잡아내는 시스템을 지난 17일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거짓 주문을 발생시켜 이에 따른 후기, 대행 업체가 쓴 리뷰 등이 앱에 등록된 이후에야 찾아내 차단했다. 하지만 사전 방지 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17일부터는 사용자가 리뷰 작성 완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시스템이 허위 여부를 판별해 리뷰가 등록되도록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문자와 업주 정보가 동일하면 허위 주문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주문기록과 이용 현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위 및 조작이 의심되는 리뷰는 내용과 별점이 모두 바로 등록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노출이 제한된다. 허위 의심 리뷰는 전담 인력이 추가로 엄밀히 검수한 후 24시간 이내에 최종 공개 또는 차단을 결정한다.
배민은 허위 의심 리뷰의 탐지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정밀하게 고도화하고, 전담 검수 인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 이원재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이번 조치로 허위 리뷰를 더 빨리 탐지해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음식 주문시 중요한 기준이 되는 리뷰를 사장님과 고객이 모두 믿고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리뷰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