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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누적 개발 마일스톤 1000억원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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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24 16:04 ㅣ 수정 : 2020.11.24 16:04

Janssen으로부터 Lazertinib Development milestones 6500만달러 수령 예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4일 유한양행에 대해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의 단계별 기술수출수수료(마일스톤)로 6500만달러(약 723억원)를 받게 돼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얀센에 기술이전한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의 2차 마일스톤 6500만달러(약 723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라며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에 얀센과 최대 12억5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1차 마일스톤 3500만달러(약 390억원)와 더해 1억달러(약 1100억원) 이상의 마일스톤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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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연구원은 “국내 신약과제 중 누적 마일스톤이 1000억원 이상 유입된 사례는 처음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라며 “상업화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2차 마일스톤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추정 영업이익을 각각 37%, 9%씩 올려 잡았다”라며 “2차 마일스톤은 연내 수령 예정으로 1차 마일스톤 인식 방식과 유사하게 80% 정도는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금과 제노스코 지급분 등을 제외하고 370억원 규모의 기술료 수익이 4분기 영업이익에 신규 반영될 전망”이라며 “상업화 예상 시점인 2024~2025년쯤에 판매 초기에도 1000억원 내외의 경상로열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 3상 순항으로 미인식 마일스톤 기술료 11억달러와 두 자릿수의 경상로열티 유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초기 개발 단계로 아직 기업가치에 별도로 산정하고 있지 않은 길리어드·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의 임상 진척을 통한 추가 업사이드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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