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황현식 신임 CEO 선임…“통신·비통신 사업 변화 이끌어 갈 것”

이채원 기자 입력 : 2020.11.25 19:25 ㅣ 수정 : 2020.11.27 06:47

25일 LG유플러스 2021년 임원인사 단행…하현회 대표이사 부회장 내년 3월 임기를 만료 후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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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보영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현회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번 임기를 만료하고 용퇴한다. 하 부회장은 2018년에 임명돼 올해 3년차를 맞았으며 임기동안 LG헬로비전 인수, 5G시대 개막,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등 LG유플러스의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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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사진출처=연합뉴스]

 

하 부회장은 지금이 LG유플러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으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황현식 Consumer(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CEO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CEO로 선임된 황현식 사장은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로는 첫 CEO 취임 사례로, 20여 년의 풍부한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황 사장은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하여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하며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업 및 영업 전략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에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고 지난해 LG그룹에서는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 홈을 통합한 Consumer 사업총괄 사장을 맡아 LG유플러스의 유무선 사업을 탁월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현식 사장의 CEO 선임과 관련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의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이 필요한 시기”라며 “LG유플러스가 4G (LTE) 시대 진입 시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보다 적극적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를 이끌며 기존 통신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며 융복합 사업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각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전문가를 적극 기용하고 변화를 주도할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고은정 상무는 고객센터 상담사 출신으로 2018년 아인텔레서비스 대표이사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씨에스원파트너 대표 역임 후 이번에 파격적으로 신규 상무 선임자로 이름을 올렸다.

 

◇ CEO ▷황현식(黃鉉植) 사장 現 Consumer사업총괄

 

◇ 부사장 승진 ▷박형일(朴亨日) 現 CRO  ▷현준용(玄焌容) 現 홈플랫폼추진단장

 

◇ 전무 승진 ▷김새라(金徆摞) 現 마케팅그룹장 ▷양효석(梁皛錫) 現 CHO  ▷여명희(呂明姬) 現 경영기획담당 ▷이상엽(李相燁) 現 기술개발그룹장

 

◇ 상무 신규 선임 ▷고은정(高銀貞) 現 씨에스원파트너 대표이사 ▷박수(朴秀) 現 고객가치혁신담당 ▷배은옥(裵恩玉) 現 클라우드기술담당 ▷염상필(廉相必) 現 홈IoT상품담당 ▷임방현(林芳炫) 現 글로벌/미디어영업담당 ▷임성준(林成駿) 現 기간망담당 ▷정소이(鄭素伊) 現 빅데이터담당 ▷정영훈(鄭暎勳) 現 금융영업담당 ▷정철(鄭哲) 現 서부소매영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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