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기술수출된 프로젝트의 계약해지로 신약개발 기대감 감소”
내년 글로벌 신약 출시를 기다리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한미약품에 대해 기술 수출된 계약의 해지로 실망감도 있지만, 그 사이에 획득한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노하우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1973년 6월 설립 후 1988년 6월 최초 거래소에 상장했다”라며 “2010년 7월 지주사 설립으로 한미사이언스와 분할 상장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올해 9월 30일 기준 최대주주 한미사이언스(41.39%)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1.40%”이라며 “자회사 한미정밀화학(지분율 63.0%, 원료의약품)과 북경한미(지분율 73.68%, 중국 시장 진출)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11년 미국 아테넥스사에 기술 이전된 ‘오락솔’(혈관육종치료제)은 글로벌 3상을 완료했으며 NDA 준비 중”이라며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 이전된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지난해 10월 NDA를 제출하고 현재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공장실사가 남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5년 다국적제약사(일라이릴리, 사노피, 얀센 등)에 기술 수출된 프로젝트들이 계약해지가 되어 신약개발 기대감은 감소했다”라며 “공동개발이 진행되는 4년동안 한미약품은 다국적제약사들의 다국가 임상시험과 글로벌 신약개발 방법 및 접근 방식 등 무형자산을 획득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타 국내제약사 대비 신약개발 경쟁력을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약품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 집행이 최근 10년 평균 17%인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사”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2% 줄어든 1조446억원, 영업이익은 76.7% 감소한 242억원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계약 해지된 사노피와의 공동개발비 반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라며 “내년 글로벌 신약 출시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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