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당장은 코로나가 부담. 이후에는 배달 시장과의 경합이 부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27 16:02 ㅣ 수정 : 2020.11.27 16:02

올해 음식 배달 산업은 전년대비 78% 고성장 기록 중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BGF리테일에 대해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데다 배달산업의 고성장이 편의점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상황도 우호적이지 않다”라며 “지난달에는 이른 추위로 기존점 성장률이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고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관광지, 유흥가, 학교·학원가 점포 매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image

이지영 연구원은 “내년의 경우 출점에 따른 성장은 지속되나 점포 간섭효과가 있을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배달과 퀵커머스(주문 즉시 배송)시장의 고성장도 위협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배달 문화의 급격한 확산으로 편의점의 주요 투자 포인트인 1~2인 가구의 HMR(가정간편식) 매출 증가 기대감이 예전 같지 않다”라며 “BGF리테일의 경우 배달과 모바일 사업 전략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9월 편의점 산업이 출점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 성장할 동안 음식배달 산업은 7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라며 “코로나19 공포심이 절정에 달했던 3월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올랐던 9월에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지난해 성장률도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회성 호재라기보다는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로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