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무선서비스 결합상품의 고착화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어”
돋보이는 수익구조 유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통신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후발사업자에게 유리한 점은 경쟁사대비 성장 여력이 높다는 점”이라며 “단 서비스 수준이 비슷할 때 이 가정이 성립하는데, LTE 이후 후발사업자는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었고, 5G에 와서는 선후발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대등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이에 무선통신 3위사업자 LG유플러스는 경쟁사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미디어산업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하여 경쟁사가 추가 M&A를 한다 하더라도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아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도 5G를 중심으로 무선통신가입자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 수준에 상관없이 수익 흐름이 안정적이었다. 마케팅이 강하면 관련 비용이 늘겠지만 가입자가 늘었고, 다른 비용을 절약해 선방했으며, 약한 상황에서도 가입자는 늘어 수익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았다”라며 “5G 서비스 3년차에 가입자는 더 늘어나고,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별도와 연결실적의 차이가 거의 없었던 LG유플러스가 LG헬로 인수로 차이가 생겼지만 LG헬로가 미디어사업자로 비통신이라고 보기 어려워 경쟁사가 비통신에 중점을 두는 변화 궤적과는 다른 모습”이라며 “그렇지만 주력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서 부정적이지는 않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럼에도 비통신부문을 언급하는 것은 마케팅 안정과 유무선서비스의 결합상품 등이 점유율의 고착화로 이어져 가입자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어서 통신과 연계한 시너지이든 완전 비통신이든 변화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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