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웹젠에 대해 자체개발 게임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대표 지적재산권(IP)인 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중국 게임들도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뮤 IP를 이용한 신규 게임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어 새로운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37게임즈’ 개발&퍼블리싱하는 ‘영요대천사’는 중국 게임 허가 라이선스 ‘판호’를 이미 발급받고(10월 16일) 사전 예약자 수가 800만명에 이르고 있어 웹젠에게 새로운 IP 수수료 수입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텐센트’가 퍼블리싱 예정인 ‘전민기적2’도 이미 판호발급(7월 1일)이후 CBT(비공개베타테스트)까지 진행된 상황이어서 내년 초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전작의 높은 매출액과 사용자수를 감안 시 일정 수준 이상의 흥행이 기대되는 바, 이 또한 내년 웹젠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 현재까지 국내에서 견조한 매출이 발생하며 게임성이 검증된 ‘R2M’, ‘뮤 아크엔젤’이 내년 상반기 대만을 비롯 해외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최소한 올해 수준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R2M’과 같은 자체 개발 게임 2종(RPG, 캐쥬얼), ‘뮤’ IP 기반의 HTML5 게임이 다수가 준비중이어서 웹젠의 실적 개선은 올해에 이어 지속 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흥행 지속, 중국 신규 게임 출시로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IP 수수료 위주의 수익구조에서 자체 개발 게임에 의한 이익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내년은 이익상승 및 벨류에이션 멀티플 상승 모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