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서서히 재료 부각될 시점으로 연말·연초 주가 급반등 가능성에 대비”
12월 주가 상승 재료 다수 출연 예상, 특히 미국 시장 주목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5G 장비와 관련, 향후 미국 수출 증가 및 국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부터 수출이 본격화되고 내수가 정상화되면서 재차 압도적인 실적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경우 9월 초 삼성전자 버라이즌 대규모 5G 장비 수주 이후 최근 3개월간 아무런 호재 없이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아마도 12월엔 다수의 호재가 출연할 전망이어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8일 미국 3.7GHz 대역 280MHz 주파수 경매가 예정되어 있어 경매 종료 이후 버라이즌 및 ATT로부터 5G 장비 수주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 8월 경매한 기존 3.5GHz 대역에 대한 장비 P/O(주문서) 또는 매출이 연내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연말 및 연초 미국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면서 재차 주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지 못한 상황이지만 향후 삼성을 통한 버라이즌향 장비 공급, 디쉬네트워크로의 직납이 이루어지면 케이엠더블유의 미국 수출 물량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현재 진행 상황을 보면 그렇다. 코로나19 사태로 베트남 공장 가동 정상화가 어려워 삼성이 미국 수출 물량 중 많은 비중을 아웃소싱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은데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일부 벤더들이 제품 테스트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결국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갖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삼성이 미국 시장에서 가장 장비 공급 경험이 많고 버라이즌에게도 잘 알려진 1등업체인 케이엠더블유 물량 비중을 크게 늘릴 가능성이 높다”라며 “매출만 본격화되면 필터뿐만 아니라 시스템 장비 공급도 크게 나타날 공산이 커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디시네트워크향 매출 역시 직납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물량이 될 전망”이라며 “보수적으로 봐도 내년 미국지역 매출은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대하지 않았던 국내 통신 3사로의 매출액도 향후 2년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정부가 3G 및 4G 주파수 재할당 가격을 5G 기지국 설치수와 연동한 점, 5G 투자 추가 세액공제 3%를 적용한 점을 감안할 때 그렇다. 5G 순증 가입자수가 급증하고 5G 전략폰이 다수 등장하면서 사업자간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부의 5G 투자 압력이 심화되는 양상이어서 코로나 19로 올해 주춤했던 국내 5G 투자는 다시 증가 패턴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케이엠더블유의 국내 매출액은 2019년 수준으로의 회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2021년 및 2022년 케이엠더블유 국내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4800억원, 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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