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소비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가 선택한다”
선호 업종 속 선호 브랜드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10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신사업으로 해외와 HMR(가정간편식), 수제 맥주 등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지혜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교촌치킨은 향후 외식업 창업수요를 흡수하며 가맹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프랜차이즈 업종 중 수익성이 높고, 배달시장과 함께 성장하며, 가격 협상력이 높은 치킨업종에서도 교촌은 높은 점당 매출액으로 점주의 고수익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지혜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교촌치킨의 점당 매출액은 6억5000만원으로 Top 10 브랜드 평균 3억원대비 2배이상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고로 치킨 브랜드 중 점당 매출액이 높은 순서는 교촌치킨, BBQ(5억8000만원), bhc(4억400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또한 폐점률은 지난해 기준 0.2%로 경쟁사대비 사업 안정성도 높아 향후 업종내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교촌에프앤비는 공모 후 순조달금액 480억원 중 260억원을 수도권 복합물류센터에 시설 투자(물류 시스템 개선, 콜드체인시스템 도입, 해외향 유통물량증가 대비)하는 등 늘어날 가맹점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촌에프앤비는 향후 첫 번째 신사업으로 HMR시장에 진출해 건강/다이어트용 닭가슴살과 밥류, 핫바등 간식류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미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데다 소스 자회사를 통한 제품 경쟁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40여개의 HMR 품목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매출액 목표는 100억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두 번째로는 해외시장 확대이다. 20년 9월기준 교촌치킨은 6개국에서 3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중국과 미국에 직영점을 각각 4개, 2개를 보유하고 있고 말레이시아 및 기타 지역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모델로 지역 및 매장수를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의 경우 투자비가 제한적이고 안정적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한 신메뉴 및 상품 개발”이라며 “치킨 신메뉴 개발, 차별화된 사이드 메뉴(햄버거, 치킨카츠, 꽈배기 등), 수제 맥주 등의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점당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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